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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17

슬기로운 인턴생활, 비누팀에서의 기록

비누팀 인턴의 성장 인터뷰

슬기로운 인턴생활, 비누팀에서의 기록슬기로운 인턴생활, 비누팀에서의 기록

많은 기업이 채용 공고에 ‘경험’을 강조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자연스레 경험치 쌓기에 열을 올리곤 하죠. 대학생들이 업무 경험을 쌓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인턴십인데요. 비누팀 역시 좋은 인재들을 만나기 위해 인턴십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인재를 만나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해요.


올 여름에도 열정 가득한 세 명의 인턴이 비누팀에 합류했어요. 각자 다른 분야에서 커리어 성장을 꿈꾸며 찾아온 이들은 비누팀에서 어떤 특별한 경험을 했을까요? 지금부터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직접 느낀 성장과 고민들을 나눠볼게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다온 님 | 안녕하세요, 올해 5월부터 인사팀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다온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중견기업 채용팀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지난 2월 졸업 후 비누팀에 합류했어요.


민준 님 | 안녕하세요, 플랫폼앱개발팀 인턴 김민준입니다. 저는 지난 회사에서 약 2년간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는 동안 앱 개발자의 꿈을 키우게 되었어요. 지금은 비누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열심히 개발 업무를 배우고 있어요.


혜원 님 | 안녕하세요, 플랫폼세일즈팀 인턴 윤혜원입니다. 지난 6월에 입사했고, 광고 제안, 계약, 집행에 이르는 광고 세일즈 프로세스 전반을 익히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어요.


소속 팀과 담당하고 있는 직무도 궁금해요.

다온 님 | 인사팀은 채용과 온보딩, 인사 운영, 보상·복리후생, 조직 문화, 노무 컴플라이언스까지 구성원의 입사부터 성장, 그리고 퇴사까지 전 여정을 책임지고 있어요. 저는 현재 인사팀 인턴으로서 전반적인 인사 운영 업무를 배우며, 사수 분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민준 님 | 제가 속한 플랫폼개발팀은 iOS와 Android 플랫폼에서 에브리타임, 캠퍼스픽, 대학백과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부서예요. 이 중 저는 에브리타임 iOS 앱의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아, 안정적이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혜원 님 | 플랫폼세일즈팀은 비누랩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를 수주하고, 프로덕트 내 구좌에 광고를 게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이를 위해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 대행사, 미디어 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20대 유저의 니즈에 맞는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세 분 모두 각기 다른 성격의 업무를 맡고 계신데요, 비누팀 인턴십에 지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다온 님 | 대학 시절부터 인사 담당자를 꿈꿔왔고, 좋은 기회로 IT기업 채용팀 인턴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만 채용 업무에만 국한되다 보니, 인사 전반을 경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죠.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던 중, 대학 시절 내내 사용하던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의 인사팀 채용 공고를 발견했어요. 반가운 마음으로 JD(Job Description)를 확인했는데, 인사 전반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더라고요. HR 커리어의 탄탄한 기반을 쌓을 수 있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지원했고, 이렇게 비누팀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민준 님 | 프로덕트 디자이너에서 앱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원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개발 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게다가 대학생들의 필수 앱이자, 저 역시 대학 시절 가장 많이 사용했던 에브리타임을 직접 함께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또 평소 커뮤니티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 에브리타임을 모티브로 한 iOS 앱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본 경험도 있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비누팀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어요.


혜원 님 | 비누팀에 합류하기 전, 약 6개월 동안 카지노 업계에서 세일즈 업무를 담당했어요. VIP 고객에게 맞춤형 레저 서비스를 제안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B2C 영업을 했어요. 유익한 경험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친근한 타겟과 소통하고 싶단 생각이 컸어요. 마침 평소 애용하던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에서 플랫폼세일즈팀 인턴을 모집하고 있었고, 망설임 없이 도전했죠.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레기 마련이죠. 비누팀에 첫 출근한 날은 어땠나요?

다온 님 | 입사 전날, 설렘과 긴장이 뒤섞여 밤을 꼬박 지새웠어요. 첫 출근 날에는 장비 셋업과 보안 시스템 설치로 정신없이 바빴고요. 특히 맥북을 처음 사용하는 저에게 macOS 적응은 작은 도전이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설렘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민준 님 | 제가 근무하는 방은 플랫폼앱개발팀과 플랫폼웹개발팀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첫 출근 날 반갑게 맞아주신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신없이 맥북을 세팅하던 와중에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활기찬 사무실 분위기 덕분에 따뜻함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함께할 동료들과 빠르게 라포를 쌓고 시너지를 내고 싶다는 기대가 생겼어요.


혜원 님 | 처음 출근해서 장비를 설치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게다가 저는 듀얼 모니터를 활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화면을 번갈아 보며 메일이나 업무톡 알림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네요. 하하. 하지만 팀원분들이 친절하게 요령을 알려주신 덕분에, 지금은 제 나름대로의 ‘혜원식’ 화면 배치도를 만들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요.


비누팀에 합류한 뒤 온보딩 과정은 순조로웠나요?

다온 님 | 누적가입자 수 7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에브리타임 운영사답게, 보안 관리가 철저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일반 기업들도 취득하기 어려운 ISMS-P 인증을 보유하고, 재인증까지 완료한 만큼 보안 체계가 매우 엄격했어요. 덕분에 입사 초기에는 관련 설정을 익히고 준수하는 과정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기도 했죠. 하지만 이를 통해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고, 인사팀 일원으로서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다룬다는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어요.


혜원 님 | 온보딩 과정에서는 6명의 팀원분들이 주제를 나눠서 차례대로 교육을 진행해 주셨어요. 두 달 동안 노션을 통해 기본적인 마케팅 용어나 광고주·대행사·미디어랩사의 역할을 정리하면서 업무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어요. 또 특별 OJT 과제를 하면서 ‘에브리타임이 유저와 고객사에 어떤 비전을 전달해야 셀링 포인트가 될까’를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직무에 대한 인사이트도 많이 넓어졌어요.



처음 업무를 배우면서 좌충우돌했던 순간이 많을 것 같아요.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요.

다온 님 | 급여 업무가 난관이었어요. 비누팀의 비포괄 임금제 특성상, 매월 말 임직원들의 연장 근무 시간을 정확히 집계해야 하는데요. 평소 꼼꼼함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작은 실수들이 반복되면서 스스로가 실망스러웠어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저만의 업무 루틴을 만들었고, 엑셀을 활용해 주 단위로 연장 근무 시간을 확인하고, 월말 최종 집계 시 한 번 더 교차 확인하며 정확도를 높였어요. 여전히 공식 메일이나 메신저를 보낼 때 긴장되기도 하지만, 팀원들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 덕분에 매일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어요.


혜원 님 | 이전 회사에서는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정해진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중요했어요.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응대해야 했기에 안전했지만, 때로는 유연함이 부족한 환경이었죠.


반면, 비누팀에서 맡은 플랫폼 세일즈 업무는 달랐어요. 대부분의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해야 했어요. 처음엔 저만의 근거를 세워 자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어요. 광고 제안 메일 하나를 보내는 데 50분씩 걸리고, 실수할까 봐 매번 선임께 확인을 받곤 했어요. 그때마다 팀원들은 “혜원 님만의 근거 있다면 괜찮다. 혹시 문제가 생겨도 팀원들이 함께 도울 수 있다”며 저를 격려해주셨어요. 덕분에 점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이제는 팀원들의 노하우를 참고하며 저만의 업무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하신 것 같아요.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다온 님 | 입사 초, 신규 입사자 온보딩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업무 계정 및 보안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게되었어요. 기존의 메일 안내 방식은 정보 검색이 불편하다는 한계도 있었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정 설정부터, 복지, 주변 맛집 정보까지 담은 올인원 온보딩 페이지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어요.


제가 직접 기획한 온보딩 페이지가 지난 6월부터 신규 입사자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데 기여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어요. 회사의 자율적인 문화 덕분에 인턴인 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민준 님 | 제가 개발한 동영상 광고 기능이 실제 서비스에 처음 배포되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팀원들의 수많은 코드 리뷰와 트러블슈팅을 거치며 실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배울 수 있었고, 마침내 배포가 완료되었을 때 비로소 팀의 일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느낌이 들어 감회가 새로웠어요.


혜원 님 | 최근 팀에서 꽤 규모가 있는 금융 캠페인을 새롭게 집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커뮤니티 네이티브 지면을 맡아 광고 카피와 소재 제작부터 성과 관리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어떤 할인 혜택에 반응하고, 어떤 키워드에 관심을 보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팀원들이 제 작은 아이디어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제가 만든 소재에 대해서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셔서 보람을 느끼며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인턴으로 지내며 학교와 가장 다르다고 느낀 점은 무엇이었나요?

다온 님 | 학교에서는 과제나 시험처럼 정해진 범위 안에서 준비하면 됐지만, 회사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랐어요. 또 학교가 개인 성취 중심이었다면, 회사에서는 팀과 조직의 목표를 위해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에요.



최근 비누팀은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내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요?

다온 님 | 지난 6월, 비누랩스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인사팀으로서 기획과 준비에 참여했던 터라, 프로그램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축구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마치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경영본부 대표로 출전해 굴욕적인 패배를 맞봤지만, 멤버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어요.


민준 님 | 현재 비누팀의 프로덕트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해커톤은 저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요. 요즘은 AI 활용이 기본 소양이 된 만큼, 생성형 AI를 잘 다루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을 적극적으로 따라가려는 회사의 노력이 인상 깊었어요. 워크숍과 과제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 값지고, 열심히 참여해서 팀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혜원 님 | 최근 제가 소속된 플랫폼사업본부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 경험한 워크숍이라 더욱 특별했는데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위해 내부 TF까지 꾸려, 대학생 MT 콘셉트로 모든 부서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덕분에 부서 간 이해를 넓히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특히 저희 팀이 우승해 회식비도 지원 받았고, 그 비용으로 호텔 뷔페와 볼링장에 가서 또 한 번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다온 님 |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아 질문을 드리거나 실수를 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따뜻하게 피드백을 주시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인사팀과 경영본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요, 덕분에 매일의 배움과 도전이 부담이 아닌 소중한 기회로 다가오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준 님 | 저는 좋은 개발자이자 동시에 좋은 동료가 되고 싶어요.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의미 있는 실행을 만들어 내는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늘 꿈꿔왔는데요. 그런 동료들과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비누팀에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저 또한 다른 분들에게 좋은 동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혜원 님 | 아직 서툴고 질문이 많을 때가 많지만, 그럴 때마다 따뜻하게 챙겨 주시고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소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주신 비누랩스에도 깊이 감사드려요. 다가오는 11월에는 팀원들과 함께 부산 지스타 행사에 참여해 또 한 번 새로운 경험을 쌓을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무척 기대돼요. 앞으로도 열정을 다해 배우고 성장하는 팀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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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업무를 배우며 성장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인턴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짧은 시간동안 팀에 빠르게 적응해 눈에 띄는 성과까지 내며 비누팀의 일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요. 인턴십을 통해 쌓아온 역량과 팀워크가 앞으로 어떤 성장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비누팀도 든든한 동료로서 이들의 여정을 함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