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2025. 08. 05

철학을 담은 디자인, 에브리유니즈 BI 리뉴얼

다채롭게 유연하게, 에브리유니즈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과정

철학을 담은 디자인, 에브리유니즈 BI 리뉴얼철학을 담은 디자인, 에브리유니즈 BI 리뉴얼

지난 6월 26일, 에브리유니즈는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심볼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리뉴얼을 넘어, 브랜드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명확히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는데요.


에브리유니즈는 2023년 11월, 기존 ‘학생복지스토어’라는 이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브랜드명을 공식 도입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학생복지스토어’는 국내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의 교육 할인 제도를 확산시켰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주로 맥북이나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교육 할인 스토어로 인식되고 있었죠.


하지만 학생복지스토어의 본래 비전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브랜드 경험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학생복지’라는 다소 제한적인 틀에서 벗어나 ‘에브리유니즈’라는 이름을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에브리유니즈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BI 리뉴얼 또한 그 변화의 연장선에 있으며, 브랜드 전반을 하나의 톤과 메시지로 정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새로워진 로고와 심볼,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왜 지금, BI 리뉴얼이 필요했을까?

브랜드명을 에브리유니즈로 변경한 이후에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학생복지스토어’, ‘유니브스토어’, ‘에브리유니즈’라는 이름이 혼용되며 브랜드 인식에 혼란이 있었습니다.

에브리유니즈(everyuneez)는 모든(every) 학생들의 필요(uneez)를 연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에 담긴 뜻처럼,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경험을 큐레이션하는 캠퍼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정체성을 하나로 통일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이런 정체성과 비전을 잘 나타내는 선명한 브랜딩을 위해, BI 리뉴얼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다채롭게 유연하게,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BI

에브리유니즈가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대외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이유는 청년들에게 혜택은 물론, 경험의 폭을 넓힐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경험이 많아질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확장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의 깊이도 함께 자랍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력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생겨납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결국,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진로와 삶의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출발점이 된다고 믿는거죠. 에브리유니즈의 목표는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그 여정을 지원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BI 리뉴얼은 바로 이런 믿음과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다채로운 경험’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아내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톤을 더 일관되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비주얼 브랜딩 콘셉트를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완성까지 수많은 고민이 담긴 로고/심볼 디자인 과정


에브리유니즈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브랜딩 컨셉을 찾아서


디자인 과정에서는 수많은 시안이 오갔고, 그 끝에 ‘다채롭고 유연한 라인’이라는 요소가 주요 비주얼 키워드로 선정되었죠. 이 라인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상징합니다. 동시에 선과 선이 이어지는 형태는, 에브리유니즈를 통해 경험한 다양한 활동들이 결국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리뉴얼 결과물


리뉴얼된 로고는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젊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선정된 메인 컬러는 블루와 퍼플 사이의 생동감 있는 키컬러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년들의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로고타입은 소문자 기반으로 구성해 높은 가독성과 친근한 인상을 동시에 전달했고, 다채롭고 유연한 라인의 에브리유니즈의 아이덴티티를 담았습니다. 특히 알파벳 ‘e’와 ‘u’를 하나의 곡선으로 연결한 심볼은, 에브리유니즈와 학생들의 연결을 상징하면서도 아이콘 활용성과 브랜딩 식별력을 함께 고려한 결과물입니다. 로고 자체가 다소 긴 만큼, 앱 아이콘이나 파비콘처럼 공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형태가 필요했고, 그 해답이 바로 이 심볼 디자인이었습니다.


달라진 에브리유니즈에 대한 내외부의 반응은?

에브리유니즈의 변화는 내부 구성원과 사용자에게도 신선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내부 구성원들은 “이전의 스토어 느낌보다 어려졌다”, “우리만의 로고와 키컬러가 서비스에 처음 반영되었을 때는 조금 어색했지만, 점점 브랜드로서의 느낌이 확실해진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렇다면 사용자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홈페이지에 에브리유니즈의 새로운 BI를 소개하고, 이를 기념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기존의 빨간색에서 퍼플 계열로 바뀐 키컬러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에브리유니즈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앞으로의 에브리유니즈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작업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과 실천의 결과였습니다. 앞으로 에브리유니즈는 학생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제품과 경험을 가장 먼저 발굴하고 전하는 ‘캠퍼스 라이프 큐레이터’로서 한 걸음씩 나아갈 예정인데요. 좋은 상품은 물론, 유익한 콘텐츠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캠퍼스 라이프의 시작과 끝엔 언제나 에브리유니즈’라는 슬로건은 이러한 역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가장 먼저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에브리유니즈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새로워진 에브리유니즈를 소개해요